안녕하세요 스톡리스트입니다.
오늘은 저의 미국장 주식 중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엔비디아 액면분할에 대해 알아보고 기업분석을 해보도록 할게요.
저의 엔비디아의 수익률은 241%입니다. 초장기 투자자들에 비해서는 엄청 높은 수익률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지고 있기만 해도 든든한 주식 중 하나입니다. 241%로도 높은 수익률이라 자랑하지 못하는 것은 상장한 뒤 주가 그래프를 보면 이해가 가게 될 겁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99년 2월 상장 당시 현재가로 0.46불로 시작하여, 현재 195불이 되었는데요. 무려 22년간 400배에 가까운 상승입니다. 이 회사 엔비디아를 지금부터 알아보시죠.
1. 먼저 엔비디아 기업분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1 기업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엔비디아는 1993년 설립되었고 현재의 CEO 젠슨 황이 설립자 3명 중 한 명입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무려 560조인데요. 시가총액 기준으로 우리나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 473조를 뛰어넘는 회사입니다. 미국에서도 반도체 기업으로는 1위이고요. 전 세계 반도체 기업 중에선 TSMC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매출액은 2019년 기준으로 10위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초창기 AMD의 팔로워로, AMD의 경쟁자로 발전해오다 이제는 GPU 시장을 8:2로 양분하는 GPU 시장의 압도적인 지배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배적인 GPU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자율 주행 등 반도체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을 개발하는 개척자로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기업의 재무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2021년 1월 기준 성장이 두드러지는데요. 엔비디아의 결산월은 특이하게도 1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1년 사업보고서가 이미 나왔습니다.
엔비디아의 손익계산서를 보면 20년에서 21년의 성장이 두드러지는데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크게 성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매출은 12.5조에서 19조로 50%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고 영업이익은 3.2조에서 5.2조로 60%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1-2 엔비디아의 간략 전망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전망은 아래와 같습니다. 2022년 매출을 약 50% 상승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새로 강화된 클라우드 인공 지능 애플리케이션 및 PC 게임 분야의 성장이 큰 도움을 줄 것을 예상됩니다. 데이터 센터용 성능 향상 A100 플랫폼과 게임용 PC의 새로운 RTX Ampere GPU는 2022년 핵심 드라이버이며 암호화폐 체굴 등 역시 매출에 도움을 주어 곧 매출이 2019년 정점을 넘어설 수 있을 거라 예상됩니다. 판도를 바꾸는 ARM 인수에 앞서 첫 번째 ARM 서버 CPU 출시는 Intel 및 AMD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4:1 액면분할은 개인 투자자 등 소액 투자자에게 매력적일 것입니다. 2021년 40%을 넘는 성장을 보인 엔비디아는 2022년 58%의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1분기의 실적도 굉장히 긍정적이어서 22년 실적도 기대가 되게 만드네요.
2. 두 번째로 엔비디아 액면분할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엔비디아 주주님들 모두 액면분할 주식은 받으셨나요? 엔비디아는 이사회에서 5월 21일 액면분할을 의결했는데요. 4:1의 액면분할이었습니다. 이를 6월 3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되어 6월 21일 기준으로 1주당 4주로 배정이 되게 됩니다. 추가로 받는 주식은 7월 19일 장 마감 이후에 배정되어,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최근 많은 투자자분들이 액면분할을 당해(?) 보셨기 때문에 내용에 대해서는 아실 것 같은데요. 그래도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주식의 액면 가격을 일정한 비율로 분할해서 발행 주식의 총수를 늘리는 것입니다.
사실 이 액면 분할 자체는 기업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1 x 100 = 10 x 10와 같은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2-1 엔비디아 액면분할 현황
한편 엔비디아는 여태까지 총 5번의 액면분할을 진행하였는데요.
1차 2000년 6월 27일 2:1
2차 2001년 9월 17일 2:1
3차 2006년 4월 07일 2:1
4차 2007년 9월 11일 3:2
5차. 2021년 7월 19일 4:1이었습니다.
1~5차를 모두 반영하면 2000년 6월에 고작 1주를 가지고 있었던 주주는 현재 무려 48주를 가지고 있게 되겠네요.
3. 액면분할의 장점 그러면 이러한 액면분할은 왜 하는 것일까요?
소액투자자들에게는 1주당 가격이 저렴해지게 되어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해져 호재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 미국의 경우 한국처럼 한주씩 꼭 거래할 필요가 없는데요. 소수점 단위로 거래가 가능한 미국 시장에선 크게 메리트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액면 분할 이후 엔비디아가 다우 지수에 편입이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다우지수의 경우 30개 우량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인데, 우리에게 익숙한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 아닌 주가 평균 방식으로 주가가 산정되기 때문에 주가가 높은 경우 엔비디아의 영향력이 너무 커서 그동안 포함을 못 시켜왔기 때문에 이번 액면분할이 가지는 의미가 큽니다.
4. 액면분할 사례분석
그렇다면 액면 분할 이후 주가의 흐름을 최근 액면 분할을 진행했던 기업들인 애플과 테슬라 그리고 삼성전자, 카카오를 통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애플은 20년 8월 24일 액면분할을 하였고, 테슬라는 20년 8월 31일, 그리고 카카오는 올해 4월 말 액면분할을 하였습니다. 이들의 액면 분할 시점과 주가 추이를 보면 대략적인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4-1 애플 액면분할 사례 분석
애플은 20년 7월 30일 액면분할을 발표하였고 8월 24일 액면분할을 하였습니다.
사진상의 S가 액면분할 시점입니다. 7월 29일 95불 이하였던 애플의 주가는 액면분할 발표일 급등을 하였고 액면분할일 까지 급격하게 상승하여 134불까지 급등합니다. 하지만 이내 바로 하락하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액면분할 발표전에 비해 장기로 보나 단기로 보나 20% 가까이 상승하였음을 볼 때 어느 정도 긍정적인 효과였던 것 같습니다.
4-2 테슬라 액면분할 사례분석
테슬라의 경우 8월 11일 액면분할 발표를 하였고 8월 31일에 액면분할을 하였습니다.
테슬라의 경우도 8월 31일 액면분할일까지 급등했는데요. 액면 발표일을 고점으로 형성하여 9월에서 11월까지 두 달간 고점을 회복하진 못하였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액면분할 발표전 290불에서 무려 500불까지 거의 70% 급등하였습니다.
4-3 카카오 액면분할 사례분석
카카오의 경우 2월 25일 발표를 했고 액면분할일은 4월 15일이었습니다.
4-4 액면분할 결론
테슬라와 애플 그리고 카카오는 상승률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요 액면 발표일부터 액면분할일까지 상승하였다가 몇 달을 횡보하였네요. 카카오의 경우 3월에 하락이 일부 있긴 했으나 결국 액면분할일 까지 상승하여 20% 가까운 상승을 보였네요 그리고 세 기업 모두 액면분할 이후 어느 정도의 하락을 겪긴 했지만 액면분할 발표일에 비해서는 상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엔비디아와 엔비디아의 액면분할에 대해 이렇게 알아보았는데요. 너무나도 매력적인 기업이기도 하고, 10년 뒤에도 성장이 가능할 것 같은 기업, 1위를 하고 있을 것 같은 기업이지 않나요? 엔비디아의 주가 흐름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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