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파헤치기

요즘 가장 핫하면서도 안타까운 연예계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이승기의 노예 계약입니다. 이승기는 고등학생 때부터 활발한 활동을 해왔는데요.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예능이면 예능 다양한 분야에서 20대 초반부터 TOP 급 인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가수로써 시작한 커리어였는데 상대적으로 노래를 많이 하지 않는다는 평이 있었는데요. 노래를 좋아하는 팬도 많은데 의아하긴 했습니다만, 팬으로써 다들 많이 응원해왔는데 이 사건이 터지고, 이승기 본인이 노래를 내면 적자라고 생각했다면, 내기 어렵지 않았을까란 생각에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수긍이 가게 됩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사건인데요. 이러한 이슈의 상대편인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은 누구인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고현정과 이선희의 전 매니저로 현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입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002년 설립한 회사입니다. 2021년 초록뱀미디어에 회사를 440억에 매도하며 본인은 약 270억원을 벌었습니다.  이승기가 내용증명을 보내자 자기 인생을 걸며 죽여버리겠다던 사람이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불찰이라며 몸을 급하게 낮추고 있습니다.

2. 후크엔터테인먼트 현재 및 과거 소속 연예인

2-1 이선희

권진영은 이선희의 전 매니저였고 이승기는 이선희의 제자이기에 이번 일과 이선희와의 연관성에도 의심이 있는데요. 아직 밝혀진 것은 없지만 이선희 입장에서도 상당히 이미지에 손상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권진영과 이선희의 관계는 예전 기사에 따르면 1998년부터 시작하였고 2006년 7월 미국에 가게 되어 계약을 해지했다가 2009년 다시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되었습니다.

2-2 이승기

2002년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를 영입했습니다. 이선희가 직접 운영하는 소극장에서 밴드라이브를 하는 것을 보고 이선희와 권진영이 스카우트를 했다고 합니다.

 

2009년 SBS연기대상에서 특별기획부문 남녀 연기상의 수상소감으로

"많이 부족했는데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하다.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은데 제가 존경하는 분이 소속사 권진영 대표에게 영광돌린다"

2011년 인기가요에서 '친구잖아'로 1위를 하며 수상소감으로

"가장 존경하는 소속사 권진영 대표님에게 감사한다. 앞으로 성실히 열심히 음악을 하겠다"

 

2013년 MBC 연기대상에서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에 이어 최우수 연기상까지 받았을 때 수상소감으로

“내가 내년이면 데뷔 10년 차가 된다. 10년 동안 이 길을 걸어오면서 가야할 길과 연예인 이승기 뿐만 아니라 멋진 남자로서의 길을 잘 알려준 스승이자 멘토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님께 영광 돌리고 싶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다”

2018년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탔을 때도 

"내 최고의 인복인, 인생 사부인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내가 아무것도 아닌 고등학교 시절부터 날 데려다가 가수로 데뷔시켜주시고, 내가 첫 예능을 시작할 때 너무 겁이 많이 났다. 도망가고 싶었고 잘 할 수 있으라 좌절할 때 대표님께서 '할 수 있다. 10년 후에는 가수, 연기, 예능을 크로스오버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믿음을 주셨다. 사무실에서 애드리브 연습하고 투자한 시간 덕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집사부일체'를 선택하게 해준 것도 대표님이시다. 무슨 말로 감사하다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다" 

 

라고 일관되게 존경심을 표현하였습니다. 

 2021년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를 나오려 했지만 열애설 등으로 발목 잡혀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계약 해지 시기에 열애설이 나오는 등 이와 관련되어 후크엔터테인먼트가 더이상 열애설과 관련해 방패막이하지 않았지는 않았느냐는 의문도 있기도 합니다.

2-3 박민영

2021년 12월 계약 체결했는데요.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초록뱀으로 인수된 후에 계약이 체결되었고 최근 나오는 강종현 씨와의 열애설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2-4 과거 소속 연예인

고현정, 이금희, 조정린, 변정수, 양태오, 이정현, 김민수, 보라

2-5 현재 소속 연예인

이서진(2010년 계약), 윤여정(2017년 계약), 최규리, 서범준

후크 소속 연예인

3.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주인

현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주인은 초록뱀미디어로 100% 주주입니다. 2021년까지 권진영 100% 지분을 보유한 주주였지만, 초록뱀미디어의 440억의 인수가로 인수하여 초록뱀미디어가 100% 주주가 되었습니다.
인수 당시엔 인수금액의 38%(167억)를 직원(23명)들에게 무상 증여하며 대인의 면모를 보였으나 실상은 그게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무상 증여와 관련하여 최선희 이사와 정수경이사가 각 7.5%로 33억, 이선희는 5.9%인 26억, 이승기는 3.4% 15억, 이서진은 3.4% 15억을 받았습니다. 의아한 것은 이승기는 2002년 계약했는데 2010년 계약한 이서진과 같은 비율의 증여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후크 무상증여(DART)

4. 후크엔터테인먼트 재무제표 분석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재무제표 및 주석을 봤을 때 단기차입금 47억원이 잡혀있는데 차입처가 이승기입니다. 

이승기 무이자 차입금(DART)

이자율은 -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승기는 최소 2014년부터 2020년 말까지 무이자로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돈을 빌려주고 있었던 입장입니다. 2012년도에도 보니 이때도 같은 금액이 단기차입금으로 잡혀있었으나, 정확한 차입처가 적히지 않아 확실하진 않지만 최소 6~8년간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돈을 무이자로 빌려주며 회사에 경영에 도움을 주고 있었습니다. 반면 권진영은 회사에서 임대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20~30억 이상의 돈을 빌렸습니다. 

대표이사 관련 채권(DART)

초록뱀미디어의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 결정에 보면 과거 실적을 추정한 내용이 있는데 A는 이서진, B는 이승기, C는 이선희 D는 윤여정으로 보인다. 콘서트 위주로 돈을 버는 연예인 C는 이선희밖에 없고 이후 실적 추정에서 급등한 D는 유명 국제영화제 수상 효과라는 이야기가 나와 윤여정이 유력합니다. 2018년 해외 팬 미팅을 한 연예인은 이승기와 이서진 중 이승기밖에 없으며 이승기는 2018년에 드라마 화유기에 출연하였습니다. 

후크 인수관련 제출 자료(DART)

이에 따라 이승기가 B이면 이승기의 음악을 제외한 매출은 2018년 95억, 2019년 76억, 2020년 64억입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총 용역수익 150~200억 수준이니 30~50%에 달하는 매출을 혼자서 일으키고 있었던 겁니다.

 

이렇게 소속사를 위해 고등학생시절부터 20년이란 시간을 보낸 이승기에게는 너무나 큰 배신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이승기님은 훌훌 털어내고 더 좋은 모습으로 많은 음악활동도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