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톡리스트입니다.
계속해서 경제다큐 혹은 주식분석 등 지식 위주의 정보들을 전달드렸는데요. 15개가 넘어가고 있는 포스트에 중간중간 가볍게 볼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몇 년 전부터 유행하고 있던 짤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러한 짤들은 이전부터 계속해서 쓰여왔지만 극대화된 건 역시 전 국민이 암호화폐에 처음 빠져들게 되었던 2017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많은 짤은 양산해내었던 코인 시장이 식고 이러한 여파가 2020년 코로나 이후 동학 개미 운동이 본격적으로 일어나면서 많은 짤들이 쓰이기 시작했는데요. 이러한 주식 자르오 쓸만한 짤들을 보면서 잠깐 쉬는 시간들도 함께 가지시죠.
1. 영화 작전
처음으로 보여드릴 짤들은 영화 작전의 짤입니다. 영화 작전은 2009년에 나온 영화로 한국에서 나온 독보적인 주식 영화입니다.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고요. 10번은 넘게 본 영화인 것 같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박용하가 실제로 자살했을 때 뭔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의 주연이 그런 선택을 했다니 굉장히 충격이기도 했습니다.
초기 장면 중 하나로 어느 정도 주식을 터득한 주인공이, 친구에게 작전주를 추천해주면서 전화로 하는 대화입니다. 친구에게 팔 가격까지 정해주고 조언을 해줍니다. 저도 저렇게 주식을 잘 알려주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네요.
이제는 정말 재평가가 시급한 어머니입니다. 과천 주공 5단지의 최근 거래 가격은 17억 5천만 원이네요. 알고 보니, 투자 실력은 유전이었나 보네요.
조폭 겸 작전세력인 박희순의 작전주를 털어먹은 주인공은 박희순에게 걸려 투자를 얼마나 잘하는지 하루에 30%가 되지 않으면 손가락이 잘릴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 외 매매가 체결되어 30%를 달성하게 됩니다. 지금은 변동폭이 30%지만, 저 때는 15%였는데, 주인공이 대단하긴 하네요.
아마 이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대사일 겁니다. 하다의 무서움을 알게 해주는 장면이었죠. '바닥 무서운 줄 모르는 개미들 지하실 구경하게 될 겁니다.'라는 명대사를 남기고, 저 사람은 죽습니다.
2. 다음은 타짜입니다.
타짜에도 주식에서 쓸만한 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투자와 도박은 한 끗 차이기 때문에 그런가 싶습니다. 타짜도 한국의 명작 중 하나죠. 어떻게 쓰다 보니, 영화 추천이 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평경장이 고니에게 처음으로 화투를 가르쳐주는 장면이죠. 아수라 발발타, 돈을 벌고 싶니? 부자가 되고 싶니?
꽤나 영화가 개봉한 뒤 재평가를 받은 곽철용의 대사죠. 고니와의 도박판에서 한 말이었습니다.
돈은 항상 좋은 거죠. 그렇죠. 돈이 좋은 겁니다.
주식도 파도죠. 올라갔으면 내려가고 내려갔으면 다시 올라가는 거죠. 저도 모르게 설득되었습니다.
주식 시장도 돈이 부족해서 많이 못 번다고 생각하기도 하죠.
제가 있는 주식장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호황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니와 아귀의 마지막 승부입니다. 너무 명장면이기도 하고 명대사입니다. 타짜에는 그 외에도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등 많은 명대사들이 있지만 주식 짤로 쓸 수 있는 짤 위주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3. 나머지 영화 짤을 넣도록 할게요. 기생충, 돈, 국가부도의 날을 넣었습니다.
기우가 과외에 들어가면서 하는 말을 듣고 아버지가 하는 말이죠.
집이 비면서 기우의 가족이 집에서 놀았는데 쫓겨난 가정부가 갑자기 집에 오면서 이야기한 기우의 장면입니다.
집도 없고 돈만 없고 빚만 있어요.
폭우로 인해 집이 침수되고 피난처에서 아버지가 기우에게 하는 말입니다. 아버지가 계획을 안 세웠던 이유는 계획을 세워봐짜 계획대로 인생이 되질 않기 때문입니다. 기생충의 짤은 단 하나라도 쓰고 싶지 않은 짤이네요.
그다음은 돈입니다. 주식 중개인의 이야기라서, 쓸만한 짤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너무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가 흥행도 많이 안 했기도 해서 그런지 쓸만한 짤이 없어서 실망했습니다. 두 개밖에 건지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매수의 설렘이 가득한 두 짤만 획득했네요.
마지막은 국가부도의 날입니다. 유아인과 김혜수의 연기가 좋았지만, 굉장히 기대가 컸지만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빅쇼트를 기대헀는데 신파극만 본 느낌이랄까요.
유아인이 투자자를 모집하고 대한민국이 망하는데 베팅하는 장면입니다. 쓰고 싶지 않은 장면이죠.
오렌지족이 부자가 되었다고 좋아하는데 때리면서 돈 벌었다고 좋아하지 말라고 하는데 딱 빅쇼트를 따라 했는데, 그 느낌이 아니어서 좀 이상한 느낌이 드는 장면이긴 했습니다.
갑자기 마지막 장면에서 카메오로 한지민이 나와서 이뻤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재미로 보는 주식 짤을 보여드렸습니다. 굉장히 익숙한 명대사를 기반으로 한 짤도 있고 이런 대사가 하는 장면도 있는 것 같죠? 그래도 실제로 있는 대사의 자막이 적혀 있는 짤이기 때문에 대사가 들리는 듯한 짤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주식 대화를 나누며 적재적소에 이런 짤들을 활용해 보는 것을 어떨까요? 다음은 대화방에서 유행한 주식짤을 알아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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